[파주 4살 아기랑 갈 만한 곳] 낙농체험 고구려목장, 치즈만들기, 젖짜기 체험

1. 위치

• 파주시 적성면 어못내길 150-46 고구려목장
• 파주시에서도 거의 북쪽 끝, 38선 근처이다.
• 서울 중심지에서는 거리가 제법 될 것으로 보인다. 경기 북부 근처에 계시는 분이라면 30분~1시간 이내로 접근 가능할 듯 하다. 

 

2. 체험 내용

• 우리가 이용한 순서대로 나열해보자면,
• 치즈만들기-트랙터 타기-피자만들기-소젖짜기 체험-소 먹이주기(건초)- 송아지 우유 먹이기 - 자유관람 순이다.
• 이용한 패키지는 가족체험 패키지(2명기준 6만원, 3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)
• 소요시간은 10:30~14:00

 

3. 상세 후기 및 이용 팁

• 주차 : 넓은 흙바닥 공터, 주차 공간 여유로움.
• 예약 : 네이버 예약 이용, 평일은 단체 주말은 개인단위 가족으로 받음.

치즈 만들기를 하는 건물

• 첫 번째 체험 순서인 치즈 만들기를 하는 건물이다.
•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, 작은 로비처럼 앉아있을 수 있는 벤치와 평상이 마련되어 있다.
• 10:30분 부터 체험 시작인데 조금 일찍 도착하면 자유롭게 목장을 돌아다니며 미리 구경할 수 있다.

 

 

어미소와 송아지가 있는 축사

• 치즈만들기 건물에서 나오면 바로 축사 전경이 보인다.
• 가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축사 냄새가 심하진 않았다.

치즈만들기 공간 내부 모습

• 치즈 만들기 체험 준비가 미리 다 되어있다.
• 의자가 과학실 의자라 다소 불편하다. 특히 어린 유아(36개월 미만)이라면 등받이 없는 의자라 혼자 잘 앉아있기엔 무리가 있다.
• 실제로 35개월인 숑숑이도 혼자 앉았다가, 나에게 안겼다가... 다소 집중이 힘들었다.
• 그러나 체험 설명에도 나와있듯이 36개월 미만은 무료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불만을 아니었다.

 

젖소 모형

• 목장 사장님께서 전체적인 설명 및 체험 진행을 해주신다.
• 젖소 모형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젖소의 신체 기관, 특성, 우유와 관련된 설명을 들을 수 있다.

 

치즈 만들기 과정

• 데운 우유에 응고제를 넣고 치즈가 뭉쳐지도록 기다리는 과정
• 틈틈이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할 때, 젖소 관련된 퀴즈와 넌센스 퀴즈를 내고 아이들이 맞출 수 있는 시간이 있다.
• 퀴즈를 맞추면 보상으로 '짜요짜요'요거트 제공!
• 될 수록 골고루 기회를 주시고 혹 마지막까지 못맞힌 팀이 있어도 요거트는 못받은 사람 물어보시고 다 나눠주심.

 

치즈 완성 후 남은 유청

• 치즈를 면보에 걸러서 유청이 마저 빠지도록 채반에 받쳐놓은 모습
• 유청이 빠지도록 보관해두고 트랙터를 타고 다음 체험 장소로 이동한다.

 

피자만들기 카페

• 덜컹덜컹 트랙터 기차를 타고 도착한 피자 만들기 체험 장소 도착.
• 도우를 밀대로 밀고, 미리 소분된 토핑을 도우에 뿌리고 화덕에 가져다 주면 완성! 

피자 만들기 후 식사가능한 카페 모습

• 피자가 완성되면 해당 장소로 피자를 가져다 주신다.
• 각자 자리를 잡고 앉아서 식사를 하면 된다.
• 카페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여기서 부족한 식사를 추가하여 먹을 수 있다.
• 현장에서 추가 메뉴 주문 가능, 네이버 예약 단계에서도 추가할 수 있음.
• 우리는 뽀모도로 파스타를 하나 추가하였는데, 새우도 들어있고 맛이 꽤 괜찮았다.(식전빵, 스프 포함)

완성한 피자

• 피자 사이즈는 s 이고, 성인 두명이서 먹으면 딱인 크기..
• 3인가족 우리는 여기에 파스타 하나 추가하니 적당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었다.

 

축사 내의 송아지와 어미소들

• 식사가 끝난 후 다시 목장으로 돌아와서 낙농체험을 시작한다.

 

젖짜기 체험 중

• 젖짜기 체험은 모형소로 진행된다.
• 진짜 소로 체험할 경우 젖소들이 유선염에 감염될 위험, 그로 인해 폐사의 경우도 발생하는 등 실제 소 젖짜기 체험의 어려움으로 인해 모형소로 진행한다고 설명해주신다.
• 아이가 손으로 잡고 짜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되어있어 실제 느낌과 비슷하다고 한다.

 

소 먹이 주기

• 소들에게 다가가 직접 건초 먹여주기 체험을 한다.
• 젖소들 윗니가 없어 손을 물릴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.
• 그리고 소의 침으로 인해 병이 옮거나 그런 경우가 없으므로 큰 걱정없이 먹이 체험에 임해도 된다고 설명해주신다.
• 건초를 생각보다 입에 바짝 대어주어야(거의 혓바닥이 우리 손에 닿을 정도로) 잘 먹는다. 근처에 대고 기다리면 안먹더라는... 숑숑이는 겁나서 처음에는 계속 멀리 있다가 가까이 갔더니 겨우 소가 먹어주더라는..

송아지 우유 주기

• 이번에는 송아지가 있는 축사로 따로 옮겨가서 우유 먹여주기를 한다.
• 아직 4살인 숑숑이는 키가 작아서 아빠가 들어서 우유를 먹여주었다.
• 1L 우유인데 송아지들이 엄청 열정적으로 먹어서 순식간에 우유가 동난다.
• 우유 주기 체험이 끝나면 공식 체험활동은 모두 끝나고, 자유롭게 목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귀가할 수 있다.
• 목장 내부에 미니 오두막? 평상 같은 자리가 있는데 다른 가족 팀들은 간단히 가져온 간식을 앉아서 드시는 모습도 보였다.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.
• 우리는 남아서 소들 좀 더 구경하고 목장 산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집으로 돌아왔다.

 

4. 총평

• 4살 아기와 함께 가을 나들이 겸 목장 체험으로 만족.
• 최신식 시설은 아니지만,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있어 편안하게 체험 이용가능.
• 36개월 근처~초등2,3학년? 까지도 체험하기에 좋은 구성.